절제된 벽과 마당으로 상징되는 '비움의 구축'은 민현식 건축의 특징이다. 철저하게 비워진 마당이 주는 팽팽한 긴장감은 공간을 채워나갈 인간의 삶을 극대화하거나, 요란한 바깥세상으로부터 우리를 침잠케 한다. 화려한 색과 장식이 절제된 벽은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의 풍광을 극적으로 받아들인다. 비움이 오히려 구체적인 삶과 자연을 담아내는 건축적 장치인 셈이다.
민현식의 '비움의 구축'은 주변 상황과 땅이 본래 가진 조건을 따르는 것에서 시작된다. 근처 산봉우리를 하나씩 바라보며 자리 잡은 하회마을 집들과, 근사한 바다를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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