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천적이었다. 역대 전적 1승 8패의 열세를 넘지 못했다. 통한의 1초였다. 펜싱 여자 플러레의 남현희가 천적을 넘지못하고 동메달 문턱에서 좌절했다. 발렌티나 베잘리. 그는 남현희의 앞길을 가로막아온 인물이다. 베잘리는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중 하나가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남현희를 꺾고 얻은 승리다. 당시 베잘리는 4초 남기고 역전 포인트를 성공시켰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9일 새벽(한국시각) 둘은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동메달결정전에서 만났다. 이긴쪽은 메달을, 진쪽은 빈손이 되는 잔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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