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맞춤옷을 입은 것 같았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았으며 너무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수수하지도 않았다.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배우 배수빈은 영화 속에서 묵직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영화 '26년'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그날, 비극적 사건의 주범인 그 사람 단죄 프로젝트의 작전 설계자 김주안 역을 맡은 배수빈은 아무거나 골라잡은 옷이 아닌,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맞춤복을 입은 듯 자연스러웠다. 어느덧 연기 경력 10년, 사실 그의 오래된 연기 경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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