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 24일이죠? 오후 3시24분으로 알람 맞춰주세요! 알람 울리면 남녀 같이 마주 보고 서로한테 가는 겁니다!"2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약속한 시간이 되자 수백개 휴대전화의 각기 다른 알람음이 동시다발로 울렸다.수백명의 남녀가 서로를 향해 전진했지만 곧 남성의 압도적인 수에 여성들이 파도에 쓸려나가듯 뒤로 밀려났다. 멀찌감치서 까치발을 들고 지켜보던 수천 관중은 웃음을 터뜨렸다.남성 참석자들은 허무한 기색이 역력했다."이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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