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의 맏언니' 김경아(35·대한항공)가 마지막 올림픽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5일 새벽(한국시각) 여자단체전 8강에서 홍콩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남편 박명규씨가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축제'를 위해 편지를 띄웠다. 박씨는 인천 정석항공과학고 체육선생님이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를 하다 운명같은 사랑을 만났다. 탁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빠져야 하는 김경아가 성실한 박씨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청하며 친해졌다. 해외 경기를 마치고 올 때면 작은 선물을 잊지 않는 씩씩하고 싹싹한 그녀와 어느새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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