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는 '조선시대판 <도둑들>'이라고도 불립니다. 각양각색 인물들 여럿이 의기투합해 크게 한판 벌이는 도둑질이 영화의 뼈대이기 때문이죠. 외화 '오션스 일레븐' 식의 '케이퍼 필름(절도 등 일탈적인 범죄행위를 소재로 한 영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람과…'에는 일반적인 캐이퍼 필름과 다른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훔치려는 첫번째 목표물이 보석도 돈도 아니고 '얼음'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까짓 얼음을 훔치다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수백년전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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