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이집트를 철권통치하다 물러난 호스니 무바라크(84) 전 대통령이 2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집트 법원은 이날 오전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무바라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날 오전 10시께(카이로 현지시간) 시작된 무바라크의 선고 공판은 이집트 국영 TV와 알자지라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종신형이 선고되자 경찰학교 밖에 몰려 있던 시민들은 이집트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심지어 재판정에서도 환호성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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