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천하장사 출신 씨름 선수인 마르코스 레데스마 페레스(25)가 한국 씨름의 높은 벽을 다시 실감했다. 페레스는 2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 천하장사 씨름대회 8강전에서 정경진(24·창원시청)과 붙어 2-0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페레스는 정경진과의 첫판에서 주·부심이 합의 판정을 내려야 하는 명승부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페레스는 "첫 판에서 내가 이긴 것 같지만 심판이 졌다고 하니 인정하겠다"며 "한국 씨름 규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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